1학년 세미나 인원이 갑자기 줄었다. 왕수와 승이는 환활을 가고 다른 친구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은 성민씨, 진화씨, 나현씨와 함께 김종길과 김대행의 짧고 쉬운 글을 보았다. 비교적 당연한 말들이 많아 문제제기가 틀에 박힌 것일수밖에 없었던 것은 할 수 없겠다 싶었다.
독다방이 좋아지고 있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풀씨보다 가깝고 좀더 밝다. 지하를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습기찬 여름에 지하에 내려가는 것은 가끔 좀 꺼려질 때가 있다. 게다가 독다방은 토스트가 공짜다. 그건 그렇고 독다방이든, 작은 풀씨의 꿈이든, 민들레영토든 신촌에 함께 모여 세미나할 장소가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신촌이 내년에 문화의 거리로 지정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신촌의 '문화'가 난 뭔지 도통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대학가만의 무언가가 남아있다는 점이 그나마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서비스는 꽝이다.
독다방이 좋아지고 있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풀씨보다 가깝고 좀더 밝다. 지하를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습기찬 여름에 지하에 내려가는 것은 가끔 좀 꺼려질 때가 있다. 게다가 독다방은 토스트가 공짜다. 그건 그렇고 독다방이든, 작은 풀씨의 꿈이든, 민들레영토든 신촌에 함께 모여 세미나할 장소가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신촌이 내년에 문화의 거리로 지정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신촌의 '문화'가 난 뭔지 도통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대학가만의 무언가가 남아있다는 점이 그나마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서비스는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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