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다현씨의 생일이라 나현씨가 1학년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는 다현씨에게 노래를 불러주라고 나현씨에게 시켰다. "복날에 태어난 복스러운 당신은∼"
불어 선생님께서는 금요일에 종강을 하고 《타인의 취향》을 보여주겠다고 하셨다. 불어 수업의 일종의 cadeau(gift). 중간고사 이전보다 상당히 점성粘性이 떨어지게 들은 터라 공부할 게 많고, 단어장 정리도 시급하지만 《타인의 취향》은 다시 볼만한 영화이므로.
1학년 세미나는 김현 선생의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꺼리로 하여 이뤄졌다. 김현 선생의 글을 대하고 다들 어렵다고들 하면서도 대요는 대략 이해된듯 하다. "'문학은 무용無用해야 한다'는 것도 억압"이라는 주장까지 있었다. 막강 세미나 카리스마를 가진 나현씨가 없어서인지 조금 퍼져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용납할만한acceptable 세미나였다고 생각된다.
성민씨와 승이가 약속이 있어서 저녁식사는 진화씨와 둘이 하게 되었다. 아침나무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 여우사이에 갔다. 여우사이는 1학년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밥이 리필된다는 사실때문에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배가 불러 처음에 준 것도 다 못 먹을 뻔 했다. 너무 졸린 날들이다.
불어 선생님께서는 금요일에 종강을 하고 《타인의 취향》을 보여주겠다고 하셨다. 불어 수업의 일종의 cadeau(gift). 중간고사 이전보다 상당히 점성粘性이 떨어지게 들은 터라 공부할 게 많고, 단어장 정리도 시급하지만 《타인의 취향》은 다시 볼만한 영화이므로.
1학년 세미나는 김현 선생의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꺼리로 하여 이뤄졌다. 김현 선생의 글을 대하고 다들 어렵다고들 하면서도 대요는 대략 이해된듯 하다. "'문학은 무용無用해야 한다'는 것도 억압"이라는 주장까지 있었다. 막강 세미나 카리스마를 가진 나현씨가 없어서인지 조금 퍼져있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용납할만한acceptable 세미나였다고 생각된다.
성민씨와 승이가 약속이 있어서 저녁식사는 진화씨와 둘이 하게 되었다. 아침나무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 여우사이에 갔다. 여우사이는 1학년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밥이 리필된다는 사실때문에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배가 불러 처음에 준 것도 다 못 먹을 뻔 했다. 너무 졸린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