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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부인? 집사람? 안사람? 와이프? 지어미? 내자? 마누라? 저야 아직 대학생이라 장가들지 않았으니 괜찮지만, 여기 들르시는 여러 장가드신 선생님들께서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흔히 '부인夫人'이라고도 하고 '안사람', '집사람' 혹은 조금 낮춘 의미처럼 '마누라'라고도 하고 영어를 빌려 '와이프wife'라고도 하고 예스럽게는 '지어미'나 '내자內子'라고도 하는 '아내'말입니다. '아내 더보기
파괴된 언어 KBS 2TV "개그콘서트" 중 "新 봉숭아학당" 코너에는 '세바스찬'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는 자신을 "루이 세바스찬 윌리엄스 주니어 2세"라고 소개하며 "순수한 혈통"이라는 주석을 붙인다. 그런데 이름을 찬찬히 살펴보면 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루이', 즉 Louis는 프랑스 말 이름이다. 영어로는 '루이스'다. 세바스찬은 대체로 영어이름으로도 볼 수 있으나 독일어 이름으로도 쓰인다. Johann Sebastian Bach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물론 가운데 이름은 대체로 세례명일 경우가 많다. 세바스찬은 3세기경 로마 기독교 순교자이다.) 윌리엄스는 명백히 영어 이름이다. 불어로는 기욤므, 독일어로는 빌헬름이다. 따라서 이름으로 .. 더보기
[긴급국민제안] 국회의원교복(원복?)을 제정하자 유시민 국회의원 당선자의 국회의원 선서 때의 복장은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회가 국민들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 대한 예의를 망각하는 행위이다. 점차 예의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국회에 진출하게 될 우려가 큰 만큼 이를 거울삼아 국회의원 교복(원복)을 제정하여 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국회의원 교복은 남자는 마이·와이셔츠·바지로 여자는 마이·블라우스·치마로 정한다. 마이는 검정색과 청록색의 상하좌우 상호 교차형의 체크무늬이고 와이셔츠와 블라우스는 흰색을 원칙으로 하되 연한 노란색과 연한 분홍색을 허용한다. 바지와 치마는 회색 또는 쥐색으로 정하되 격렬한 국회본회의장에서 격투시 찢어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탄력성있는 스판 재질로 한다. 바지의 통을 줄여 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