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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바벨



무겁디 무거운 돌무더기 위에 소원을 담은 (무거운) 돌 하나를 더 얹어놓는 것은

오래된 관습이지만, 나는 그것이 무척이나 답답하다. 그들은 모르는 중에 바벨을

쌓아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무의미한 행동이 이토록이나 무겁다니, 과연 서낭당 앞 나무들 속이 탈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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